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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 사업주와 밀실논의 중단하라” 대책위, “도지사 골프장 재검토 공약 이행”촉구 ‘제3의 사업’ 추진 우려도 강원도 골프장 문제 해결 범도민대책위원회가 도와 사업주간에 논의되고 있는 ‘제 3의 사업’ 추진에 우려를 표하며 골프장 사업 전면 재검토 약속이행을 촉구하고 나섰다.
골프장 난개발에 반대하며 270여일 째 도청 앞 노숙농성을 이어오고 있는 대책위는 성명을 발표하고 ‘민관협의회 정상화’와 ‘도지사 공약사항 이행’을 촉구했다. 대책위 관계자들에 따르면 최문순 지사는 지난 4.27 재보선 당시 강원도 내 골프장 문제에 대해 “주민동의 없는 골프장은 반대하며,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7개 지역은 전면 재검토 하겠으며 도지사 직속 민관 협의회를 통해 이를 이행 하겠다”고 약속 했다. 그러나 최 지사 취임 이후 홍천군 동막리 샤인데일골프&리조트와 강릉 구정리 강릉CC의 의제협의가 차질 없이 완료되는 등 골프장 조성 사업이 지속적으로 추진됐다. 주민들이 거세게 반발하며 인허가 과정에서 조작된 의혹이 있는 환경영향성평가서를 현장에서 재조사하는 등 전면 재검토를 요구해 민관협의회가 도지사 직속기구로 구성됐다. 그러나 사업주가 민관협의회와 도 관계자의 현장 출입을 막고 재조사를 완강히 거부하자 도는 ‘사업주들을 만나 골프장을 다른 시설로 전환하는 방식을 검토한다’며 사업주 측의 요구를 수용했다. 대책위 관계자는 “재조사는 중단되고 주민들과 함께 꾸린 민관협의회에서도 공유되지 않은 제 3의 대안이 도와 사업주 사이에서만 오고가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도청 측은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골프장 사업의 일부는 축소하고, 일부는 관광 사업 등으로 전환할 것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책위는 “불·탈법으로 얼룩진 강원도 골프장들에 대하여 전면 재검토하겠다던 주민과의 약속은 사라지고, 사업자와 상생을 논하고 있다”며 “우리는 사업자와 상생을 꾀하며 주민을 배척시하고 밀실에서 일방적으로 추진되는 최문순 지사의 상생 방안에 대하여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도내 골프장 난개발로 고통 받는 지역 주민들과 연대하는 생명버스가 21일 홍천군 동막리에서 진행됐다. 지난해 12월 첫 번째 버스가 춘천과 홍천으로 향한 이후 열 번째다. 매달 셋째 주 토요일마다 골프장 개발 지역을 순회하는 ‘생명버스’는 골프장 건설을 반대하는 지역의 주민과 시민단체가 전국적인 힘을 모으기 위해 조직됐다. 그동안 생명버스 탑승자들은 춘천, 홍천, 강릉, 원주 등 도내 골프장 조성 예정 지역이나 골프장 공사가 진행 중인 지역을 돌아보고, 골프장 사업으로 파헤쳐진 마을들을 둘러보며 골프장 난개발 문제의 심각성을 공유했다. 11차 생명버스는 8월18일 홍천군 월운리로 떠날 예정이다. 박용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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