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이 임산부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산부인과’ 사업을 실시, 주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군은 지역내 산부인과가 없어 임산부들이 인근 시에서 진료를 받는 불편함을 줄이기 위해 ‘찾아가는 산부인과’를 운영중이다. 이 사업은 의사와 간호사, 임상병리사 등으로 구성된 이동진료차량이 매월 2차례씩 임산부를 찾아가 산전 관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고성은 지리적으로 동해안 최북단에 위치하고 있어 교통편도 열악한 상황에서 산모들은 검사를 받기위해 타 시군 지역의 산부인과를 찾을 수밖에 없었다. ‘찾아가는 산부인과’를 이용한 고성군 주민 박모(31·여)씨는 “갑자기 배가 아파 속초에 있는 산부인과까지는 갈 엄두가 나지 않는 상황에서 마침 이 서비스를 알게 돼 집 근처에서 검사를 받고 통증을 가라 앉히기도 했다”고 말했다. 김모(33·여)씨는 “첫째 아이를 임신했을 때는 검진을 받으려고 한시간정도 차를 타고 속초에 있는 산부인과를 찾았었다”며 “둘째는 ‘찾아가는 산부인과’ 서비스를 통해 불편함이 줄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인구보건복지협회의 한 관계자는 “’찾아가는 산부인과’ 서비스도 중요하지만 임산부들의 불편이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닌만큼 분만 사각지대에 대한 의료시설의 구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고성군은 ‘찾아가는 산부인과’ 이 외에도 ‘365해피버스’를 운영, 고혈압과 당뇨질환 검사, 성병 및 에이즈 상담, 금연클리닉 등 작은 보건소 역할을 하는 찾아가는 원스톱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성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