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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돈이 궁하다지만… 대학생 ‘고액 알바’ 요주의 ’마루타’ ‘대행 알바’ 등 위험·불건전 방학을 맞아 대학 등록금 1천만원 시대를 살아가는 대학생들에 ‘고액 아르바이트’의 이름으로 위험하고 불건전한 일자리들이 제시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졸업반인 문모(26)씨는 취업준비로 바쁘지만 올 여름방학, 일명 ‘마루타’로 불리는 아르바이트 자리를 물색중이다. “단기간에 고액의 돈을 주는 아르바이트로 등록금 마련을 하기 위한 것”이지만 경쟁자가 많아 아직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상태다. 신약 개발 단계에 있는 약물을 직접 투여해 효과를 검증하는 일명 ‘마루타 알바’는 약물투여로 몸에 이상반응이 생길 경우를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 ‘고액 알바’는 신체적 건강상의 위험만 감수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이른바 ‘대행 알바’는 장보기 등 심부름을 넘어 술친구나 애인의 역할까지 해주는 일자리로 성폭행 사고와 성매매로 이어지기 십상이다. 한국대학교육연구소의 한 관계자는 “대학생들이 등록금이나 용돈을 마련 등 생활상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단기간 큰돈을 벌 수 있는 아르바이트를 찾는 경우가 늘고 있다”며 고액등록금 시대가 가져온 그늘진 단면을 지적했다. 성희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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