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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당선자, 당선 닷새 만에 말 바꾸기
“유권자 기만, 이렇게 빨리하나” 시민사회 빈축

“무상급식 당장 시행해야” ⇒“시장이 결정할 일”

4·11총선에서 무상급식 실시를 주장했던 새누리당 김진태 국회의원 당선자(춘천)가 당선 닷새 만에 말을 바꿔 빈축을 사고 있다.


김 당선자는 16일 이광준 춘천시장을 만난 자리에서 “무상급식은 춘천시장이 해야 할 일”이라며 “도교육청 사업을 국회의원이 하겠다고 할 사안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는 김 당선자가 지난 4·11선거운동 과정에서 “시민들이 무상급식을 공약으로 내세운 도지사와 교육감을 뽑은 만큼 기초단체장도 이를 존중해야 한다”며 “춘천시도 무상급식을 당장 시행해야 하고, 즉각 실시될 수 있도록 춘천시장과 협의하겠다”고 수차례 밝힌 입장을 뒤집는 것이어서 논란이 일고 있다.


김 당선자가 당선 닷새 만에 말을 바꾸자 최은예 춘천시민연대 주민사업팀장은 “당선된 지 며칠이나 지났다고 벌써 약속을 번복 하냐”며 “무상급식에 반대하는 것이 사실상 새누리당의 당론이다 보니 당선 전에도 의혹을 갖고 있었지만 이렇게 빨리 유권자를 기만할지 몰랐다”고 말했다.


도내 정가의 한 관계자는 “이광준 춘천시장이 국회의원을 이겼다”며 “허천 의원이 새누리당을 탈당해 새누리당 춘천지역위원장 권한대행으로 있는 이 시장에게 굴복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앞서 4·11총선 과정에서 김진태 당선자를 비롯해 춘천선거구에 출마한 모든 후보자가 무상급식 실시에 적극 지지의사를 보이며 이 시장을 압박한 바 있다. 시는 도내 18개 시군 가운데 유일하게 무상급식을 거부해 ‘나홀로 유상급식’이 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뉴스 2012.04.27(금) 14:04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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