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한나라당 도당 정기대회에 앞서 지역언론공공성 강원위원회는 춘천 베어스타운 입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디어법 폐기를 요구하며 한나라당을 규탄했다.
그러나 업무방해라며 기자회견 중지를 요구하는 베어스타운 직원들과 실랑이가 벌어져 기자회견은 제대로 진행하지 못했다.
또 김창식 언론노조 강원협의회 위원장은 미디어악법 폐기 1인 시위를 벌였고, 독자적으로 참석한 한 시민은 피켓을 들고 이명박 정부를 비난하다 호텔 직원들에 의해 제지당하기도 했다.
이들은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가 도착하자 "미디어법 폐기, 한나라당 해체"를 외치며 “국민 60% 이상이 반대하는 미디어악법을 폐기하라”고 요구했으나 박희태 대표는 거들떠 보지도 않고 서둘러 입장했다.
촛불 문화제도 이어져
언론공공성 강원위원회를 비롯한 시민사회단체는 이날 저녁 7시 춘천 팔호광장에서 미디어법 폐기와 쌍용차 공권력 철수를 요구하는 촛불문화제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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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대용 춘천MBC 기자는 "국민의 눈과 귀를 막는 것은 대기업과 신문 뿐 아니라 지자체도 마찬가지"라고 주장했다. |
춘천MBC 박대용 기자는 자유발언을 통해 “정부와 한나라당에서 미디어법 반대 투쟁을 밥그릇싸움이라고 매도하는데, 한나라당의 미디어법은 추락하는 신문이 공적영역(방송)에 들어와서 광고시장을 따 먹겠다는 것”이라며 “밥그릇 싸움은 오히려 그쪽”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또 “지금도 언론에 종사하는 기자들은 보도하지 말아야 할 선을 느끼고 있다”며 “삼성의 사진은 절대 찍지 말라는 보이지 않는 보도지침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런 상황에서 방송과 같은 공적영역이 사적영역(신문과 대기업)에게 넘어가면 국민의 알권리는 축소될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자체도 기자에게 촌지를 주고 있다"며 “국민의 눈과 귀를 막는 것은 대기업과 신문 뿐 아니라 지자체도 마찬가지”라고 주장했다. 촌지를 받은 기자는 해당 지자체에 비판적인 기사를 쓰기 어렵다는 것이다. 박대용 기자는 "이러한 문제를 파헤쳐 언론공공성을 지키기 위해 끝까지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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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창식 언론노조 강원협의회 위원장(춘천MBC 노조 위원장)이 한나라당 강원도당 정기대회가 열리는 춘천 베어스타운 입구에서 미디어악법 폐기를 요구하는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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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어스타운 직원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1인시위를 제지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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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자적으로 참석한 독도수호 범국민 애국동지회 김정 회장이 피켓을 들고 이명박 정부를 규탄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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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회견 도중 김정 회장의 1인 시위는 베어스타운 직원들에 의해 제지당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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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인시위 앞을 지나가고 있는 허천 한나라당 국회의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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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광준 춘천시장은 기자회견을 몸으로 가리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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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계진 의원은 1인 시위를 몸으로 가리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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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계진 의원이 앞을 가리자 김창식 위원장이 손피켓을 높이 들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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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가 시끄러운 듯 손으로 귀를 만지며 1인 시위 앞을 지나고 있다. 그 뒤를 이계진 의원이 호위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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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녁에는 미디어악법 폐기와 쌍용자동차 공권력 투입을 규탄하는 촛불문화제가 이어졌다. |